신학대전 제 3 부     예수 그리스도와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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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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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4문 : 고해성사란 무엇인가?
1.  고해성사는 하나의 성사다.  왜냐하면 참회도 성화를 향한 거룩한 무엇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자신의 죄를 고치고자 하는 참회자의 행위가 그렇고, 그 죄를 사해주는 사제의 행위가 그렇다.  이 두 가지 행위가 고해성사를 이룬다.

2.  고해성사의 질료는 뉘우치는 감각적 행위다.  즉 통회, 고백, 보속 등의 행위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의 질료는 죄인이 고치고자 하는 죄다.  그러므로 죄가 고해성사의 원질료(遠質料)이다.

3.  죄로부터 떠나가게 하는 고해성사의 효과는 "나는 당신의 죄를 사랑합니다."라는 경문에 아주 잘 표현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경문은 고해성사의 형상이다.

4.  고해성사는 죄를 사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지, 특별한 그리고 구별된 어떤 은총을 구하기 위해 설정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성사에서는 안수(按手)가 요구되지 않는다.

5.  영원한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죄로부터 떠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세례 이후 저지른 죄는 고해성사를 통하지 않고서는 사해질 수 없다.  그러므로 구원의 필여성을 위해 세례 이후의 죄를 지닌 사람에게 필요하다.

6.  이런 의미에서 고해성사는 구원의 두번째 널판지라고 할 수 있다.  바다를 건너는 사람에게는 조각배를 보존할 필요가 있거나, 혹은 조각배가 파선되었다면 널판지 한 조각을 붙잡고 매달려야 하는 것이 필요하듯이 그처럼 우리에게 성세성사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은총을 온전하게 보존하는 일이나 또는 고해성사라는 구원의 널판지를 붙잡고 매달리는 일이 필요하다.

7.  고해성사는 실제적으로 그리고 적합하게 신약 안에 설립되어 있다[루가 24.47-47].  사실상 비록 다른 성사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악한 일을 바로 잡는 것이 자연스러운 까닭에, 고해성사는 질료적으로 본성 안에 선재(先在)하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라도, 고해성사의 질료로서, 뉘우치는 행위의 결정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유래하는 것으로 남는다.  성무 집행자의 성무 집행도 그리스도로부터 유래한다.  그리고 형상의 측면에서도 고해성사의 효과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으로부터 기원하며, 그분의 부활 이후 비로소 시작되었다.

8.  결코 죄를 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의미에서 범한 죄에 대한 고해성사는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은 외적행위로서가 아니라 내적 참회 행위다.

9.  그리고 전 생애에 걸친 이 내적 참회는, 마치 습성처럼 계속되는 무엇이어야 한다.  그러나 행위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반대의 행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므로 참회의 행위를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10.  고해성사는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한 번 지닌 사랑은 한 번의 죄로 인하여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한편 어떤 죄도 하느님의 자비의 크심을 벗어날 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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