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제2편 윤리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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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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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문 : 신앙(fides)의 대상

1.  우리 신앙의 대상은 첫째 진리, 즉 하느님이시다 : 그분은 우리 신앙의 대상이며 동시에 원인이다.  따라서 그분은 신앙에 있어서 질료적 형상적 대상이다.

2.  우리 신앙의 질료적 대상인 첫째 진리는 신앙인의 편에서는 하나의 복합적 대상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지성은 단지 긍정과 부정으로 나타나는 각각의 행위만을 표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편에서는 결코 복합적 대상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단순하시기 때문이다.

3.  하느님은 또한 신앙의 형상적 대상이다.  즉 우리가 믿게 되는 원인이 되신다.  따라서 신앙은 거짓 위에 자리 잡지 않는다.  애냐하면 우리의 신앙을 조명하는 하느님은 우리에게 거짓을 드러낼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4.  신앙은 드러나지 않는 그 무엇을 소유한다.  그러므로 신앙의 대상은 지성 그 자체로 의도하는 그 무엇이 아니며, 의지의 명령에 따르는 그 무엇도 아니다.

5.  따라서 하나의 동일한 진리는 동시에, 그리고 동일한 주체를 통해서는 한꺼번에 지향과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서로 다른 주체라면 가능하다.  즉 인간의 전체성이라는 관점에서 신앙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은 지성으로 부터 의도되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6.  믿어야 할 진리는 세부적으로 볼 때 더욱 명료해진다.  우리의 신체 구조에서 사지(四肢)를 구분할 수 있는 것처럼, 볻잡하게 표현되는 신앙의 대상도 여러 개의 작은 조항들로 구분하여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지성은 동의한다.

7.  수세기에 걸쳐서 신자들은 신앙의 세부 조항들을 믿어왔다.  그러나 그것은 본질에 관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 세부 조항의 실천과 신자들의 확고한 신앙고백에 관한 것이다.

8.  그 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인성(人性) 안에서 신앙의 세부 조항들을 명확하게 체계화하였다.

9.  그리고 신경(神經)안에 그 세부 조항들을 끌어들이면서 적절하게 연결하였다.

10.  전체 교회에 관계되는 일을 관장하면서 신경에 관해 권한을 갖는 유일한 사람은 전체 교회에 대한 수위권(首位權)을 갖는 교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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