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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추억의 순간들2007/02/22

 

지난 토요일 손주들 체험 학습 두번 째 장소인 김포 대명리 근처에 있는 '교육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나를 비롯해서 큰 딸네 식구 둘 째 딸네 식구 한 패가 우루루 내려갔더니,할아버님 한 분이 우리를

맞으러 안에서 오시더군요. 그리고는 입구에 매달려 있는 종을 가리키며 절 보고 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땡 땡 하고 종을 치면서 "나 학교 다닐때는 '소사' 아저씨가 종을 쳤는데,"

했더니, 할아버지께서 "소사는 일본 말이야" 하시더군요. 우리 손주들은 "응? 소사가 뭔데," 하고 묻고요.

"소사는 일본  말인데 지금은 뭐라고 하니?" 할아버지 질문에 우리 모두 대답을 못했어요.

지금은 학교에 소사가 없겠지요?

 

할아버지의 안내로 박물관 건물로 들어서자마자 놀랬습니다.

벼라별거 다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눈에 익은 것들도 있고 생전 처음 보는것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 눈을 홀린것은 만지면 금방이라도 내 어린 시절이 묻어  나올것 같은 눈에 익은

물건들이었지요.

입구에서부터 전시 되어 있는 물건 어느것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정신없이 카메라에 담아 온

사진들 올려 봅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것같아요.보는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줏어 담을 수 있을것같아서요.

줄리아랑 비슷한 시대에 사셨던 분들에게는요.

보시면서 아련한 추억들 뭉게 뭉게 피어 올리시면서 즐거운 시간 여행을 해 보세요. 저처럼요.

 

 

  

 

 

  

 

 

 

 

 

 

  

 

 

  

 

 

 

 

 

 

 관람 끝난 뒤 수업을 받았습니다. 두 분 선생님은 전직 교사시고 부부시라고 합니다.

할너님은 눈이 잘 안보이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두 눈 멀쩡한 나보다 더 활력이 넘쳐 보이셨습니다.

나이 드셔서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하시며 여생을 보내시는 두 분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밍밍한 노후를 보내면 얼마나 답답할까 걱정도 되었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 둘 로 나눠서 올립니다.

 

 

 

 



 얼마나 오래 된 시계인지 자세한 설명이 없어 좀 아쉬웠어요.

 고무신은 지금도 시골장에 가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 고무신 신은 사람들을 보거든요.

 회원님들 게다 신어 보셨아요? 저는 초등학교 다닐때 신어 보았습니다.

 타자기 보셨지요? 제가 기술 고등학교 다닐 때 타자반이 있었습니다.친구 하나가 타자반이었는데

양재를 배우던 저는 무척 부러워 했답니다. 양재 기술 써 먹었냐고요? 아니지요 그것도 다 팔짜랑

맞아야 되나보더라고요. 전 졸업 할때까지 불라우스 하나 못만들었어요.ㅋㅋ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지요? 쌀가게에서 사용하던 한 되짜리 되 랍니다. 반 되짜리도 있었지요.

그리고 저 어릴때는 됫박쌀 사 먹는 집들도 많았지요.

 이것도 쌀 가게에서 사용하던 말 입니다. 말 쌀을 사 먹는 집은 그런대로 살만한 집이었겠지요?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짚으로 짠 맷방석 비슷한 ,머라고 해야 하나요? 이름을 모르겠어요.

아뭏든 가게 아저씨가 저 말에 수북하게 퍼 담은 쌀을  평미례<작은 국수 방망이 같은 것) 로 죽 밀고

끝에 반달모양으로 조금 남겨서는 자루에다 부었지요.나는 자루 주둥이를 붙잡고 있었고요.

지금 생각하면 은근히 부아가 납니다.우리 엄마는 왜 나한테 쌀 심부름까지 시켰는지,

 등사판입니다. 등사판에 대한 추억은 없네요. 볼 일이 별로 없어서요.

 생전 처음 보는 이것은 소방 기구라고 하는군요. 어떻게 사용을 했는지 실제로 사용할때의 사진이나

<아니면 그림이라도>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답니다.

 이것도 소방 기구의 일부분인것 같았습니다.

 사진에 설명이 있듯이 글씨 연습을 했던 사판이랍니다. 참 신기했어요.

 유성기라는 것이지요.? 저도 어릴때 봤는데 저 커다란 나팔꽃처럼 생긴것은 없던데...

휴대용 전축이지요. 결혼 하기전에 집에 전축이 있어서 음악도 많이 듣고 했는데 결혼 하고

전기도 없는시골에 살면서 음악이 듣고 싶어 못견뎌 했더니 남편이 저런것을 사주더군요 

그런데 산 지 알마 되지도 않았는데 우리 남동생이 잠깐만 빌려 달라면서 가지고 가더니

감감 소식이더군요.지금 생각해도 얄밉답니다.

물건이 아깝기보다는 누나가 못 사는 남자한테 시집갔다고 없신여긴것 같아서요.

 이름을 몰라서 그냥 나팔이라고 할께요. 아마 오래전 물건인가봐요.

 진공 라디오라고 하더군요.몇 년도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처음 나온 라디오 아닌가 싶어요.

 옛날 사진관 모습을 꾸며 놨더군요. 저런 사진기로 사진 찍은 기억이 별로 없어서 처음 보는것같았어요.

 여기는 옛날 이발소를 꾸며 놨고요. 저도 어릴때 이발소에서 머리를 깍았지요.

지금은 자른다고 하는데 그때는 깍는다고 했어요.

 머리 깍는 기구인데요 무척 많이 본 것인데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아요. 이그, 돌머리..

 국화빵 찍는 기계인가봐요. 아마도,지금도 국화빵 있나요? 붕어빵은 많던데...

 어린이들 주로 남자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놀이기구들이네요.구슬도 있고 팽이도 있고,

그런데 아래쪽 막대기들은 무슨 놀이할때 쓰던 건가요?

 이것들은 과학실에서 쓰던 것인가보지요? 전 처음 보는것이지만요.

 썰매랍니다. 얼음이 꽁꽁 언 논에서 오빠 있는 친구들옆에 곁다리로 붙어 있다가 한 번씩 얻어탔지요.

쪼그리고 앉는것보다 무릎을 꿇고 앉아서 타는것이 더 안전했지요.

 오재미 아시지요? 우리 어릴때는 집에서 콩이나 팥을 넣고 만들었지요.

사진속 오재미는 파는것인가 봐요.

오재미 던지기 하다가 콩 들어 있는 오재미로 얼굴을 맞으면 엄청 아프지요.

성질 나쁜애는 싸우기도 했고요.ㅎㅎ

 건반이 다 부서진 피아노인데요. 요즘 것보다 작더군요. 설명에 김메리 여사가 치던것이라고

했는데 어떤분인지 인터넷으로 찾아봐야겠어요.

 외국 선교사들이 선교 할때 사용하던 풍금이라고 합니다.

 

즐거우셨나요? 너무 지루 하셨는지...그럼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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